백앙금으로 앙금쿠키를 만드려고 아몬드가루를 1Kg 샀는데 아몬드가루가 너무 많이 남아서 파운드 케이크를 만들어 먹기로 했다.

재료

아몬드가루 200g

바닐라 익스트랙 6방울

올리브오일(버터 없어서 그냥 올리브오일 넣음) 20g

바나나 2개

베이킹 파우더 5g

소금 2g

계란 2개

에리스리톨 + 스테비아 가루 30g

 

 

나름 설탕을 안먹겠다고 대체감미료인 스테비아를 사봤는데 손으로 찍어먹었을 때 생각보다 화한맛이 많이 나서 걱정을 했는데 파운드 케이크로 먹으니까 화한맛은 나지 않았다.

주의할점은 에리스리톨을 너무 많이 먹으면 설사를 한다고 하니 적당히 먹어야 한다. 적정량은 인터넷 정보마다 다 다른데 보통 성인 기준 20g 정도인 것 같다. 어린아이들은 더 적게 먹어야 한다고 한다.

어린애들이 있으면 그냥 설탕을 넣거나 아니면 어짜피 바나나가 달기 때문에 안넣어도 좋을것 같다.

 

 

만든 방법

 

1.

올리브오일 + 바닐라 익스트랙 + 소금 + 스테비아 + 계란를 넣고 섞는다.

여러 블로그를 찾아보니 크림화 얘기를 많이 하길래 전동 휘핑기로 섞어주었다.

 

2.

바나나를 으깨서 위에서 만든거에다가 섞어주었다.

사실 으깨기 귀찮고 바나나가 너무 익어서 그냥 껍질만 까서 전동휘핑기로 휘저어줬는데 바나나가 물렁해서 잘 섞였다.

 

3.

아몬드가루와 베이킹파우더를 섞어서 체에 쳐서 위의 재료에 넣어준다.

굳이 체에 내리는 이유는 가루가 뭉치는것을 막기 위해서이다. 케이크를 만들때 밀가루같은 가루가 덩어리져있으면 하나하나 부수기도 힘들고 먹을때 흰가루 뭉친거 나오면 입맛이 떨어지기 때문에 체에 쳐서 내려주는게 좋다.

 

4. 

재료를 모두 섞어서 반죽을 만들어준다.

주의할 점은 반죽을 막 휘저어서 섞으면 안되고 # 모양으로 말 그대로 칼로 썰듯이 약하게 섞어주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다 구워졌을 때 가운데가 포슬포슬하게 만들어지지 않고 떡처럼 만들어진다.

처음 몇번은 이래가지고 섞이긴 하나 싶었는데 그래도 반복하면 재료들이 완전히 섞이게 된다.

 

5.

오븐을 예열하고 구워준다.

나는 온도를 160도로 맞춰놓고 주워주었는데 25분 구웠더니 좀 부족한것 같아서 10분 굽고 5분 더 구워서

총 40분을 구워주었다.

 

 

이것도 안쪽이 살짝 떡처럼 된 느낌이 없지않아 있는데

이전에 만들었을 때는 안에 공기도 하나도 없고 그냥 완전 떡이 되었었기 때문에 이정도면 전보다 훨씬 낫네 하는 느낌으로 맛있게 먹었다.

 

소금을 3g 넣었더니 좀 짠맛이 나는것 같아서 소금은 2g만 넣어도 될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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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뒷다리살이 인기가 많아졌다고 한다. 우리집 근처의 식자재마트에서는 뒷다리살을 싸게 파는데 요즘은 물가때문인지 인기때문인지 가격이 많이 올랐다.

 

그래도 아직 5000원이면 1Kg을 살 수 있기 때문에 나도 뒷다리살을 자주 요리해서 먹는 편이다.

 

뒷다리살을 구워서도 먹고 수육으로도 먹고 스테이크로도 해먹었는데 이번에는 수비드로 해봤더니 과장을 좀 보태서 햄같은 느낌으로 먹을 수 있었다.

 

아무래도 지방이 적다보니 퍽퍽한 느낌은 어쩔 수 없지만 그래도 질기지는 않고 딱 먹기 좋게 만들어졌다.

 

만드는데 필요한 준비물도 전기밥솥과 지퍼백만 있으면 되기때문에 쉽게 만들 수 있었다.

 

 

우선 뒷다리살을 준비한다.

 

저대로 먹으면 너무 클것같아서 상하로 잘라주었다.

 

그리고 고기 냄새를 없애기 위해 카레가루를 발라주었다.

 

보통은 잡내를 잡기 위해 허브솔트를 뿌린다고 하는데 나같은 경우는 허브솔트 향이 너무 진해서 먹기가 힘들었기때문에 카레가루를 발라주었다.

 

그 후에는 고기를 지퍼백에 넣고 물을 이용해 최대한 공기를 빼내 진공 비슷하게 만들어주었다.

 

진공포장기가 있으면 진공포장기로 하면 좋은데 우리집 진공포장기가 갑자기 작동을 안해서 이번에는 그냥 지퍼백으로 해주었다.

 

그 후 전기밥솥을 보온상태로 놓고 고기를 넣어주었다.

 

제대로 하는 사람들은 수비드 머신같은걸 사서 온도조절을 꼼꼼히 해주는데 나같은경우는 전문가도 아니고 해서 그냥 보온 밥솥에 넣어주었다.

 

보온상태에서 물을 만져보니 아무래도 80도까지는 아니겠지만 70도정도는 되지 않을까 싶은 온도였다.

 

한 12시간 정도 후에 꺼낸것 같은데 이전에 한거랑 비교를 해보니까 고기의 식감이 다 달랐다. 넣은 시간에 따라서 단단해진적도 있고 감자탕 고기처럼 연해진적도 있는데 정확히 어떻게하면 어떻게되는지는 잘 모르겠다.

 

꺼낸 고기에서는 물이 많이 생겨있는데 이전에 한번은 그 물로 카레를 하고 카레에 고기도 넣었더니 아주 맛있었다.

 

바로 꺼낸 고기는 너무 물컹물컹해서 자르기가 힘들기때문에 냉장고에 넣어두었다가 차갑게 식었을 때 칼로 자르면 아래 사진처럼 자를 수 있다.

 

 

 

마치 햄이나 차슈 같은 모양이 되는데 맛은 물론 그정도는 아니지만 그래도 요리에 넣어 먹으면 맛있다. 아무래도 뒷다리살이라 지방이 부족한 편이기때문에 기름을 많이 두르고 햄처럼 구워먹어도 맛이 좋을것 같다.

카레가루 외에는 양념이 되어있지 않기때문에 소스를 사용해서 요리를 하면 파는 요리처럼 되는게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

아니면 수비드를 할 때 양념을 더 해주면 그대로 먹어도 간이 되어있다거나 하는것도 있을까?

 

고기가 아직 핑크빛이 도는데 이건 덜익은게 아니기때문에 먹어도 상관 없다고 한다. 불안하다면 한번 굽거나 조리해서 먹으면 좋다. 이렇게 조리한 뒷다리살은 다시 익혀도 질겨지지 않기때문에 다른 요리에 넣어서 먹기도 아주 좋았다.

나같은 경우는 라면에도 넣어먹고 까르보나라에도 넣어먹고 구워서 덮밥처럼 먹으니 맛있었다.

 

 

이렇게 맛있고 가격도 싼 뒷다리살은 나만 먹고싶었는데 인기와 가격이 올라버려서 대견하기도 하고 슬프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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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햄버거 빵을 구워 보았다.

 

 

재료는 정확하게 잰건 아니지만 이렇게 들어갔다.

강력분 420g

박력분 80g (강력분이 부족해서 박력분 조금 넣었음)

인스턴스 드라이 이스트 10g

물 250g

올리고당 50g(집에 설탕이 없어서 올리고당 넣었음)

소금 5g

마가린 40g (마찬가지로 버터가 없어서)

계란 1개

계란 노른자 1개(빵 굽기전에 위에 발라줬음)

대충 이렇게 넣고 집에 제빵기에 넣고 돌려서 반죽을 했다.

제빵기가 반죽도 다 해주고 1차발효까지 다 해주니까 정말 편하다.

가만두면 2차발효까지 시작해버리니까 그 전에 취소하고 다시 꺼내서 모양을 잡아줬다.

동그랗게 말아서 납작하게 한 후에 20분동안 종이 호일에 두었다가 오븐에 넣고 구워주었다.

 

약 20년 전부터 우리집 구석에 박혀있던 제빵기. 깨끗하게 닦에서 사용했다.
약 10년전에 5만원주고산 전기오븐. 저정도 반죽 크기는 딱 4개밖에 4, 4, 2개씩 안들어가서 3번 구웠다.

 

지금까지 만들어봤던 빵중에서 가장 빵다운 빵이 만들어진것 같아 기쁘다.

전에는 빵을 만들어도 빵이 아니라 가스찬 밀가루덩어리 느낌이었는데

이번에 구워진건 겉에도 노릇노릇한데도 딱딱하지 않고

손가락으로 조금 눌러도 다시 원래대로 돌아오는게 꽤나 그럴듯하다

이번에 이런 기본적인 빵을 만들었으니 다음에는 좀 더 맛있는 빵을 만들 수 있을것 같다.

이번에 만든 빵은 반으로 갈라서 속을 채워넣고 먹을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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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3. 29. 23:52

 

얼마 전에 인터넷에서 한천가루를 구매하여 팥 양갱을 만들어 보았습니다.

이 이전에 만들었던 팥양갱은 물을 너무 많이 넣어서 그런건지 팥을 너무 적게 넣어서 그런건지 양갱이 아니라 젤리처럼 되어버려서 별로 마음에 안들었는데

이건 식감도 슈퍼에서 파는 양갱이랑 똑같고 맛있네요

 

한천가루가 많이 남아서 종종 만들어 먹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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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번에 산 백설앙금으로 앙금 쿠키를 만들어봤습니다.

레시피는 따로 정해놓고 한건 없고

앙금이 1000g, 아몬드가루 적당량, 앙금이 뻑뻑해지지 않을 정도의 우유

이렇게만 넣고 오븐에 구워보았습니다.

다른분들 레시피를 보면 계란 노른자도 넣으시던데 집에 계란이 없어서 노른자는 안넣었습니다.

 

구매한지 10년 가까이 된 전기오븐입니다. 이제 문도 잘 안닫기네요
반죽을 짤주머니에 넣고 짜서 오븐에 구웠습니다.

 

 

 

백설앙금이 아주 달아서 설탕을 따로 넣을 필요도 없고

맛있게 잘 구워졌습니다.

시중에서 파는거랑 차이가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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